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장애학생의 맞춤형 고등교육 강화를 위해 2026학년도부터 평택캠퍼스에 ‘HK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HK자율전공학부는 장애학생 또는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자율전공 선택 학사과정으로,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동안 전공 탐색과 학습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은 뒤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선택 가능한 전공은 총 11개로 ▲공공행정전공 ▲상담심리교육전공 ▲특수체육학전공 ▲제품공간디자인전공 ▲실용음악학전공 ▲귀금속보석공예전공 ▲사회복지학전공 ▲한국수어교육전공 ▲유아특수보육학전공 ▲의료재활공학전공 ▲AI반도체융합전공 등이다.

한경국립대는 이를 위해 자율전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특수교육 전공 교육학 박사와 학습지원사, 학사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학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전공 탐색 워크숍 ▲학습 멘토링 ▲학사지도 상담 ▲진로 전환 지원 등으로, 장애학생의 대학 적응과 진로 설계를 다각도로 지원하게 된다.

이원희 총장은 “한경국립대는 장애인 고등교육 특화대학으로서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고, 장애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한 HK자율전공학부를 선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장애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K자율전공학부는 2026학년도 신입생 10명을 모집하며, 학생부 교과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시작되며, 문의는 자율전공지원센터(☎031-610-4645)로 하면 된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