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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정보뉴스] 장애인 접근성 높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복지현장 본격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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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인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7-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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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접근 취약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전국 복지시설에 본격 보급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하나시스(대표 이정용), (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장희덕)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보급 및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키오스크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키오스크 접근성 의무화 확대와 관련 법령 개정에 대응해, 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음성 안내, 점자 키패드, 고대비 화면, 화면 확대, 낮은 화면 배치 등 장애인과 고령자를 고려한 기능이 탑재된 기기로, 정부의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검증 기준에 따라 정보접근성 시험평가를 통과한 제품이다. 

하나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키오스크 100대와 모니터 60대(총 시가 약 4억 원 상당)를 기부하며, 향후 기술설명 및 유지보수 방안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장애인정보화협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기기 교육과 사용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이경혜 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력은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기술이 소외를 만들지 않고 모두를 위한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정용 하나시스 대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기술이 포용을 실현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접근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희덕 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은 “디지털 기술 확산 속에서 정보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장애인 당사자가 디지털 환경을 직접 체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023년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026년 1월부터 바닥면적 50㎡ 이상인 사업장에 설치되는 키오스크에 대해 배리어프리 기능 탑재를 의무화했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