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뉴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 개정으로 '장애인 건강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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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인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5-07-28 11:49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무더위와 열대야가 본격화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천형 지침인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특히 장애인을 포함한 민감 대상군의 보호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개정 매뉴얼은 실생활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황별·대상자별 건강수칙과 점검표를 포함해 보다 체계적인 예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5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1,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7명) 대비 2.67배 급증했다. 사망자도 9명으로 지난해(3명)보다 세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8월 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평균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온열질환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홍보 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수칙을 마련했다.
개정된 매뉴얼에는 기존의 일반 건강수칙 외에도 ▲열대야 대비 수칙 ▲장애인 온열질환 예방 수칙 및 점검표 ▲장애인 보호자를 위한 예방 수칙 및 점검표가 추가됐다. 특히 스스로 예방 활동이 어려운 대상자에 대한 보호자 체크리스트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매뉴얼은 전국의 시도, 시군구, 보건소 및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 내 건강정보 메뉴를 통해서도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심화되는 이상기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실외근로자, 노인,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