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보뉴스] 국립공원공단,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무장애 탐방로 등 국립공원길 7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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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인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6 09:24본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시원한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코스는 ▲태백산 하늘전망대 하늘탐방로 ▲오대산 전나무숲길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 ▲경주 남산 삼릉숲길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 ▲태안해안 솔모랫길(해변길 4코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로, 경사가 완만하고 그늘이 풍부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한 탐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코스들이 자연경관은 물론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 국가유산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태백산 하늘전망대는 해발 9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 가능한 평탄한 길로 조성돼 있다. 오대산 전나무숲길은 수령 200년 이상 전나무들이 늘어선 무장애 탐방로로, 숲속 생태 체험과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사색의 길이 특징이다.
북한산 송추계곡~울대습지길은 시원한 계곡물과 송담폭포, 복원된 생태습지를 따라 걷는 도심형 피서지로, 어린이를 위한 '명탐정 레인저' 챗봇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주 남산 삼릉숲길은 신라 유적과 고즈넉한 자연이 어우러진 숲길로 야경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팔공산 수태골 탐방로는 서예 각자 유적과 수태골 폭포가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 인근 서문시장에서는 대구 대표 향토음식도 즐길 수 있다. 태안해안 솔모랫길은 곰솔림과 해안선이 어우러진 산책로로, 독살 등 전통 어업 체험과 해산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400년 전나무 숲을 지나 내소사 대웅보전 등 지정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으며, 인근 부안청자박물관에서는 고려청자 제작 체험이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국립공원 탐방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 나기의 방법"이라며 "국립공원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