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은 중증장애인의 자립 지원과 생산시설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 품목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증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품목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2020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특히, 법정 우선구매제도에도 불구하고 2024년 기준 전체 공공기관의 약 42.4%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의무구매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품목 부족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개발원은 미생산 품목 또는 신규 용역 아이디어를 공모 방식으로 수렴해, 생산시설에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해 실제 제품화 및 납품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해당 지원에는 설비 구축, 마케팅, 공공판로 연계 등이 포함된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29일 오후 4시까지 개발원 누리집(www.koddi.or.kr) 또는 꿈드래 쇼핑몰(www.goods.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cw8516@koddi.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시장성 ▲실현 가능성 ▲적합성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총 5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건(상금 200만 원), 우수상 2건(각 100만 원), 장려상 2건(각 50만 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 또는 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결과 발표는 9월 중 개발원 및 꿈드래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생산시설을 통해 실제 제품화되어 공공시장에 납품될 수 있도록 연계되며, 개발원은 이를 위한 설비 투자와 마케팅, 우선구매 제도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혜 원장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목 확대는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자립과 직업 재활에 핵심 요소”라며 “이번 공모가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우선구매지원부 판로지원팀(☎02-3433-0695, 069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개발원은 해당 사업을 통해 최근 5년간 소화기, 스마트수하물태그, 전자칠판,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총 16개 품목을 신규로 발굴해 생산 연계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해 왔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www.koreadisabled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