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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발달장애인 전담 경찰관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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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모회 댓글 0건 조회 2,061회 작성일 20-05-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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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전담 경찰관 대폭 확대


  •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 2020년 05월 27일 수요일


경남경찰, 권리보장 차원 시행
35명→203명…전문 교육 진행

경남경찰청이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해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을 대폭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내 장애인 관련 단체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창원장애인인권센터 등 단체가 한 발달장애인 피의자 진술 조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 발달장애인법상 규정된 '전담 사법경찰관'이 조사·심문하지 않은 것이 드러난 데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은 것이다.

경남경찰청은 도내 경찰서마다 1~2명씩 지정돼 모두 35명이었던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을 203명으로 확대 지정하고, 의사소통·수사방법 등 전문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가족 등 신뢰관계자 외에도 전문 진술조력인이 동석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장애인인권센터 등과 연계해 수사관 인권 감수성도 높여 가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26일 오후 4시 경남도청 세미나실에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인권센터 등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는 장애인 인권 보장을 위해 피의자·피해자 모두 전문 진술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입을 모았다. 박병준 경남청 여청수사계장은 "발달장애인 특성을 이해하고 수사과정에서 전문가 조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